경남 산청 산불 이틀째 접어들다: 진화율 55%, 213명 대피 현황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2025년 3월 21일 오후 3시 26분경 시작되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신속히 대응에 나섰으며, 현재 진화율은 55%에 달합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시천면 일대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안전하게 대피한 상태입니다.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빠르게 확산되었고, 약 260헥타르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국은 일몰 전 주불을 진압한다는 목표 아래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하여 밤낮없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는 예초기 작업 중 불씨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산림청은 초기 대응 단계를 넘어 최고 수준인 산불 대응 3단계로 격상해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주민 1명이 연기 흡입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산불의 진행 상황, 진화 작업, 피해 규모,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상세히 다룹니다.

3월 2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산불 진화율은 55%로 집계됩니다. 전체 화선 15.6킬로미터 중 약 7킬로미터가 여전히 불길에 휩싸여 있으며, 당국은 이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에는 산림청, 경남도, 소방청, 국방부 등 여러 기관에서 헬기 30대가 투입되었으며, 앞으로 최대 42대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지상에서는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 전문예방진화대 등 약 1,210명의 인력이 구역별로 나뉘어 전략적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일출과 함께 헬기가 재투입되면서 오전 중 주불을 잡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에는 습도와 기온이 진화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지만,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습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빠른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경남도는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점검하며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항목	세부 내용
진화율	55% (3월 22일 오전 9시 기준)
투입 헬기	현재 30대, 최대 42대 예정
진화 인력	1,210명
화선 길이	전체 15.6km, 잔여 7km

산불이 마을 근처로 번지면서 시천면 점동마을, 구동마을 등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대피소로 이동했습니다. 대피소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주민들은 현재 안전하게 머물고 있습니다.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한 주민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당국은 주민들의 무단 귀가를 막기 위해 경찰을 배치하고, 소방 진입로 확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피해 면적은 약 260헥타르로 추정되며, 이는 축구장 약 360개에 해당하는 넓이입니다. 산불이 지리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해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드론과 항공 촬영을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며, 결과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빠르게 번졌습니다. 3월 22일 오전에는 습도가 높고 바람이 약해 진화에 유리한 상황이지만, 기상청은 오후부터 초속 15미터에 달하는 강풍과 함께 습도가 15%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24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불길이 다시 확산될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경남도는 이러한 기상 변화를 고려해 오전 중 헬기와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주요 화선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잔불 정리를 위해 군 병력 120여 명이 지원에 나섰으며, 민관군이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이 예초기 작업 중 발생한 불씨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3월 21일 오후 3시 26분경,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대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약 1시간 뒤인 오후 4시 20분에 산불 대응 1단계가 발령되었습니다. 이후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자 오후 6시 10분에 2단계, 6시 40분에 3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3단계 발령은 올해 처음으로, 이는 산불이 대규모로 번질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초기에는 헬기 20대와 인력 500여 명이 투입되었으나, 일몰로 인해 헬기가 철수하면서 지상 인력 중심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며 대응했습니다. 밤새 이어진 노력으로 진화율이 40%까지 상승했으며, 날이 밝은 후 헬기 재투입으로 현재의 진척을 이루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3월 22일 일몰 전 주불을 진압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헬기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상 조건에 따라 전략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현장 지휘본부에서 “인력 배치와 구호 물품 지원을 강화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산불이 진정된 후에는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경남도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이미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산림 관리와 주민 안전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피해 지역의 복원을 위해 나무 심기와 숲 재생 사업도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계	발령 시각	주요 조치
1단계	3월 21일 오후 4시 20분	초기 인력 및 장비 투입
2단계	3월 21일 오후 6시 10분	헬기 및 추가 인력 배치
3단계	3월 21일 오후 6시 40분	전체 자원 총동원

이번 산불 대응에는 지역 주민과 기관 간 협력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대피 과정에서 서로를 돕고, 소방대원과 함께 불길을 막기 위해 물을 뿌리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경찰은 교통 통제와 주민 안내를 담당하며, 군부대는 잔불 정리와 방화선 유지에 힘을 보탰습니다.

경남도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산불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특히, 산불이 빈번한 봄철을 대비해 감시 시스템과 초기 진화 장비를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