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멤버로 밀집수비 공략…축구 대표팀, 오만전 승리 다짐

최정예 멤버로 밀집수비 공략…축구 대표팀, 오만전 승리 다짐

오만전, 승리의 열쇠는 밀집수비 공략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만과 맞붙습니다. 경기는 2025년 3월 20일 저녁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현재 B조 1위(승점 14, 4승 2무)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번 승리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짓고자 합니다. 그러나 오만은 홈과 원정에서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하는 팀으로, 밀집수비를 효과적으로 뚫는 것이 이번 경기의 핵심 과제가 될 것입니다.

오만은 피파 랭킹 76위로 한국(23위)에 비해 순위가 낮지만, 중동 팀 특유의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강팀들을 괴롭혀온 전력이 있습니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고, 호주와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한국은 과거 2003년 오만 원정에서 1-3으로 패한 '오만 쇼크'를 경험한 바 있어, 이번 경기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최정예 선발 라인업의 힘

홍명보 감독은 이번 오만전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핵심 선수들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수비 라인의 안정감을 유지하는 동시에 공격력을 극대화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이를 위해 홍 감독은 김주성(FC 서울)을 대체 발탁하며 수비와 공격의 균형을 맞추고자 합니다.

공격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예선에서 이미 3골을 기록하며 팀의 득점 선봉에 서 있습니다. 빠른 드리블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그의 활약은 밀집수비를 허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여기에 이강인이 가세하면서 창의적인 패스와 공간 활용 능력이 더해질 전망입니다. 이강인은 지난 팔레스타인전(0-0 무승부)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그의 드리블 돌파와 키 패스는 오만의 빽빽한 수비를 뚫는 데 최적화된 무기라 할 수 있습니다.

중원에서는 황인범이 경기 흐름을 조율하며 팀의 중심축을 담당합니다. 그의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는 공격 전개에서 필수적이며, 수비 가담 능력도 이번 경기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는 그의 역할은 오만의 역습을 차단하고 한국의 주도권을 유지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밀집수비 돌파를 위한 전략

오만은 이번 경기에서 다수의 선수를 수비에 배치하며 한국의 공격을 저지하려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빠른 공수 전환과 짧은 패스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들어야 합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측면 돌파는 오만 수비의 간격을 벌리는 데 효과적이며,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은 밀집수비를 열어젖히는 또 다른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집중력도 중요합니다. 오만은 키 큰 수비수들을 앞세워 공중볼 싸움에서 강점을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한국은 정교한 코너킥과 프리킥 전술로 이를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요르단전(2-0 승)에서 손흥민의 프리킥이 결정적인 골로 연결된 사례를 떠올리면,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기대해볼 만합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여 선제골을 뽑아내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오만은 경기 초반을 버티고 나면 자신감을 얻어 수비를 더욱 단단히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높은 템포로 경기를 주도하며 상대를 압박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전적과 이번 경기의 의미

한국과 오만의 역대 전적은 4승 1패로 한국이 앞서 있습니다. 그러나 유일한 패배가 2003년 무스카트 원정에서 나온 만큼, 이번 경기는 그 아픈 기억을 지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당시 오만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한국을 무너뜨렸지만, 현재의 한국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스쿼드를 자랑합니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점 3점을 넘어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한 중요한 발판입니다. B조에서 한국은 현재 요르단(승점 9), 이라크(승점 7)와 경쟁 중이며,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쌓아 1위 자리를 굳건히 해야 합니다. 오만전을 포함해 25일 요르단과의 홈경기까지 연승을 거둔다면,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한층 더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선수들의 각오와 팬들의 기대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만은 단단한 팀이지만, 우리 선수들의 능력을 믿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팬들이 지난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잊고 이번 경기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지난 팔레스타인전 이후 팬들 사이에서 실망감이 컸던 만큼, 이번 오만전은 팀과 팬 모두에게 분위기 반전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주장 손흥민은 "팀이 하나 되어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동료들과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이강인 역시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가져오겠다"라고 다짐을 전했습니다. 선수들의 이런 의지는 훈련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며, 밝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팬들 또한 이번 경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경기 당일 붉은 물결로 가득 찰 것으로 보이며, TV 중계를 통해 경기를 지켜볼 시청자들도 손에 땀을 쥐고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SBS와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경기는 전국적인 관심 속에서 펼쳐질 것입니다.

승리를 향한 마지막 퍼즐

한국 대표팀은 이번 오만전을 통해 밀집수비를 상대로 한 경기 운영 능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화려한 공격 조합, 황인범의 중원 장악력, 그리고 수비진의 안정감이 조화를 이룬다면 오만의 저항을 무너뜨리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김민재의 공백은 아쉽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경기 결과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팀의 자신감과 앞으로의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한국은 이번 경기를 계기로 월드컵 예선의 강자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키고자 합니다. 오만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지만, 태극전사들에게는 그들을 넘어설 힘이 충분합니다. 이제 공은 선수들의 발끝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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