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저신장 어린이를 위한 성장호르몬제 지원 사업과 바이오 업계 동향

동아ST는 2025년 3월 7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2025년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약 150명의 저신장증 어린이들에게 10억 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약품은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와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 30IU’로 구성되며, 한마음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전달됩니다. 한마음사회복지재단은 소아내분비 전문의의 추천과 철저한 서류 심사를 거쳐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를 선정하고, 이들에게 1년간 약품을 제공합니다. 이번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기 힘든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저신장증은 전체 어린이 중 약 3%가 겪는 상태로, 이 중 20%는 성장호르몬 결핍, 특발성 저신장증, 염색체 이상 등 병적인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성장호르몬제를 장기간 투여해야 치료가 가능하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성장호르몬 결핍(GHD), 터너증후군(TS), 부당경량아(SGA)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아이들의 성장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동아ST의 ‘그로트로핀’은 이러한 증상에 효과를 발휘하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동아ST는 2013년부터 저신장 어린이를 위한 성장호르몬제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4년까지 약 1,100명의 어린이에게 66억 원 규모의 약품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번 2025년 기증식을 포함하면 총 지원 금액은 76억 원을 넘어서게 됩니다. 회사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주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동아ST가 단순히 의약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그로트로핀’은 동아ST가 개발한 성장호르몬제로,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 장애로 인한 성장부전(GHD), 특발성 저신장증(ISS), 터너증후군(TS), 부당경량아(SGA) 등에 효과가 입증된 약품입니다. 특히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와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아이펜 30IU’는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환자들이 보다 쉽게 투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약품은 국내 성장호르몬제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습니다. 부모들의 자녀 성장에 대한 관심 증가와 정부의 급여 범위 확대가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했습니다.

동아ST는 성장호르몬제 지원뿐만 아니라 바이오 및 제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하며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DA-1241’, 비만치료제 ‘DA-1726’,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 등 20여 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에는 ‘R&D Day 2024’를 통해 연구개발 청사진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동아ST를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으로 자리 잡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국내 성장호르몬제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2,4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녀의 키 성장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치료 접근성이 개선된 결과로 보입니다. 정부는 2019년 성장호르몬제 급여 기준을 남아 165cm, 여아 153cm 이하로 확대하며 더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동아ST는 이 시장에서 ‘그로트로핀’을 통해 안정적인 입지를 다졌으며, 앞으로도 신약 개발과 사회공헌을 병행하며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아ST의 성장호르몬제 지원 사업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경제적 여건으로 치료를 포기해야 했던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동시에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는 다른 바이오기업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는 모델로 평가됩니다. 동아ST는 앞으로도 신약 개발과 사회공헌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