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솔루션과 가이온, AI 드론으로 산불 탐지와 진압 실증사업 진행

최근 기후 변화와 산림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산불 예방 및 대응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엠젠솔루션과 가이온이 손을 잡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드론 기술로 산불 탐지와 진압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이 실증사업의 배경, 주요 기술, 진행 상황, 그리고 기대되는 성과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빠르게 확산되어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초래합니다. 특히 험준한 산악 지형이나 강풍이 부는 야간에는 기존의 헬리콥터나 인력 투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엠젠솔루션과 가이온은 AI 기술과 드론을 결합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합니다. 이 시스템은 드론에 탑재된 고성능 센서와 AI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으로 산불을 탐지하고, 초기 진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와 연기 감지 센서를 활용해 불씨를 조기에 발견하며, 필요 시 소화 약제를 투하해 화재 확산을 막는 방식입니다.

가이온은 이미 AI와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엠젠솔루션은 드론 제조 및 운영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협력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의 강점을 결합한 이번 실증사업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봄철과 가을철에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2022년 울진과 삼척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약 2만 헥타르에 달하는 산림을 태우며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당시 강풍과 야간 상황으로 인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고, 이는 산불 대응 체계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대안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엠젠솔루션과 가이온의 실증사업은 이러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의 산불 감시와 진압 방식은 인력 중심으로 운영되며, 드론 활용도 소형 장비에 국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대형 드론과 AI를 활용해 야간에도 자율 비행이 가능하고,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이는 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번 실증사업의 핵심은 AI 기반의 자율 비행 드론과 산불 탐지 시스템입니다. 드론에는 열화상 카메라, 고해상도 광학 카메라, 그리고 연기 감지 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장비들은 산불의 초기 징후를 포착하고, AI 알고리즘이 데이터를 분석해 화재 발생 여부를 판단합니다. 특히 야간이나 안개가 짙은 환경에서도 정확한 탐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드론은 소화 약제나 소화탄을 탑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대 30kg에 달하는 소화 장비를 운반할 수 있으며, 화재가 확인되면 지정된 위치에 투하해 초기 진압을 시도합니다. 이 과정은 관제실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며, 드론의 비행 경로와 투하 시점은 AI가 자동으로 조정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합니다.

가이온의 빅데이터 기술은 드론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산불 확산 패턴을 예측하는 데 활용됩니다. 이를 통해 진화 전략을 수립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엠젠솔루션은 드론의 안정적인 운용과 내구성을 보장하며, 실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기준으로, 엠젠솔루션과 가이온은 실증사업의 초기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시범 지역에서의 테스트 비행과 AI 시스템의 데이터 분석 결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으며, 현재는 실제 산불 상황을 가정한 모의 훈련을 진행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드론의 비행 안정성, 탐지 정확도, 그리고 소화 약제 투하의 효과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기업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2026년까지 전국 주요 산림 지역에 배치할 수 있는 상용화 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하며, 산림청 및 지자체와 함께 실증 데이터를 공유해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특히 산불 빈발 지역인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의 추가 실증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이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산불 대응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首先, 초기 탐지와 진압 속도가 빨라지면서 화재가 대규모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는 산림 자원 보호는 물론,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인력 중심의 진화 작업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작업자의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 비용이 매년 수백억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예방과 조기 대응이 강화되면 국가 재정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이번 기술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며, 글로벌 드론 및 AI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가이온과 엠젠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통해 산불 대응뿐 아니라, 재난 관리 전반에 걸친 기술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산사태 감시나 해양 오염 탐지 등 다양한 분야에 AI 드론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드론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