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의 경고: "민주당의 30번째 탄핵, 이재명은 위험한 존재"
민주당의 탄핵 행보, 30번째로 접어들다
2025년 3월, 대한민국 정치는 또 한 번의 격랑 속으로 들어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연이어 탄핵 카드를 꺼내 들며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의 이 같은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한 30번째 탄핵을 두고 "이재명 대표가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는 발언을 남겼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공세를 넘어, 현재 대한민국이 처한 정치적 갈등의 본질을 드러내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민주당은 최근 몇 년간 탄핵을 주요 정치적 무기로 활용해 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공직자들에 대한 탄핵 소추가 잇따랐고, 그 횟수는 이제 30번에 달했습니다. 이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기다리는 사안들이 쌓여가며 국정 운영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사적인 복수극"이라 규정하며, 민주당의 행보가 국가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한동훈의 이재명 비판, 그 배경은?
한동훈 전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가장 위험한 인물"로 지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2025년 2월 출간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이재명 대표가 권력을 잡을 경우 사법부의 유죄 판결을 피하기 위해 계엄령과 같은 극단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 주장은 당시에도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그의 정치적 복귀와 맞물려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특히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경계심을 키웠습니다. 그는 당시 계엄 선포 직전 대통령실과의 긴박한 대화를 공개하며, 이재명 대표가 권력을 쥐면 유사한 혼란이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면 사법부를 무력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그의 발언은, 현재 진행 중인 이 대표의 재판과도 연결됩니다. 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계엄 사태와 탄핵, 정치적 파장의 중심
2024년 12월의 비상계엄 사태는 대한민국 정치史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국회는 신속히 탄핵 소추를 가결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당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며 당내 갈등을 감수했습니다. 그는 이후 BBC 인터뷰에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며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한동훈과 이재명, 두 정치인의 대립 구도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계엄 사태를 "국가를 위기로 몰아넣은 잘못된 결정"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를 빌미로 민주당이 과도한 탄핵 공세를 펼치는 것은 또 다른 위험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는 "계엄이 잘못이었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의 폭주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균형 잡힌 시각을 강조합니다.
민주당의 탄핵 전략, 어디로 향하나
민주당의 30번째 탄핵 추진은 단순히 숫자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정치적 공세를 넘어, 헌법재판소와의 힘겨루기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12일, 헌법재판소는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공직자 4명에 대한 탄핵 소추를 기각하며 민주당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를 "예견된 결과"라며, 민주당이 탄핵을 "사적인 복수극의 도구"로 삼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에 따르면, 그들은 이미 31번째, 32번째 탄핵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정 공백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이 같은 행보가 단기적으로는 지지층 결집에 유리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국민 피로감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한동훈의 정치적 비전과 경고
한동훈 전 대표는 단순히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87년 체제의 수명을 다했다"는 인식 아래, 개헌과 새로운 시대를 위한 희생정신을 강조합니다. 2025년 3월 15일, 그는 "헌법재판소의 판결 승복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당연한 일"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보여주는 "결기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 조율을 포함한 개헌 필요성을 역설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또한 국민의힘 내부의 극단적 보수 세력과도 거리를 둡니다. "극단 보수는 미래가 없다"는 그의 발언은, 당이 보다 중도적이고 실용적인 노선을 취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서도 드러납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저서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토로하며, 과거 서로를 지지했던 시절을 회고합니다. 그러나 그는 계엄 사태 이후 대통령과의 갈등을 피할 수 없었다고 밝힙니다.
국민이 바라보는 정치의 미래
현재 대한민국 국민은 혼란과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 여전히 높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뉴스1 조사에서는 3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한동훈 전 대표(7%)를大きく 앞섰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의 사법 리스크와 정치적 논란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결과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위험한 세상"으로 규정하며, 국민의 단결된 힘으로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2025년 3월 3일 TV조선 인터뷰에서 "광장에 나온 사람들의 애국심과 내 마음이 일치한다"라며, 이재명 대표의 선거 승리를 막기 위한 결집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그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실천적 제안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