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부회장의 KEA 회장 연임, 새로운 도약의 시작
2025년 3월 10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제49회 정기총회를 통해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회장으로 재선임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한 부회장은 2028년 3월까지 3년간 21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전자의 수장으로서 글로벌 전자산업을 이끌어온 한종희 부회장은 KEA를 통해 국내 전자 및 IT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그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산업계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KEA는 1976년 설립된 이래 전자 및 정보통신 산업의 진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특히, 2004년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대 회장에 취임한 이후, 삼성전자 출신 리더들이 연이어 회장직을 맡아왔으며, 이는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상징하는 전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종희 부회장의 연임은 이러한 맥락에서 자연스러운 연장선으로 평가됩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제조기업 지원에 집중
한종희 부회장은 회장 연임 소감을 밝히며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에 대한 대응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수출과 제조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몇 년간 미·중 간 전략적 경쟁과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해 전자산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부회장은 KEA를 중심으로 산업계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와 협력하며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특히, 그는 제조기업들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중소기업을 포함한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접근을 의미합니다. 한 부회장은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상시 운영하며 정부와 업계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AI 혁신으로 전자산업의 미래를 열다
한종희 부회장은 인공지능(AI)을 전자산업의 미래를 여는 핵심 기술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AI 기술의 원활한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테크-GPT’를 개발하겠다”고 언급하며, AI 기반 혁신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테크-GPT’는 전자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AI는 이미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에 깊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가전제품,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한 부회장은 KEA 회장으로서 이러한 기술을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대·중소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I가 단순히 기술적 혁신을 넘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도구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그의 비전을 보여줍니다.
전자산업의 지속 성장과 사회적 책임
한종희 부회장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초불확실성 속에서도 전자 및 IT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성과를 넘어, 전자산업이 사회 전반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산업계가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을 KEA 활동에 접목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과거 삼성전자에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이끌며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의 품질 향상에 주력해왔습니다. 이러한 노하우를 활용해 KEA에서도 회원사들이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종희 부회장의 리더십과 업계의 기대
한종희 부회장은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래,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왔습니다. 2022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삼성전자의 디바이스경험 부문을 이끌었고, 고객 중심의 기술 혁신으로 회사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그의 이러한 경력은 KEA 회장으로서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 부회장의 연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그의 풍부한 경험과 통찰력이 전자산업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또한,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 의지가 중소기업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래를 향한 KEA의 역할과 비전
KEA는 한종희 부회장의 리더십 아래 앞으로 3년간 전자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합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AI 기술 도입,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산업계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이는 단순히 단기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입니다.
한 부회장은 “전자산업이 국가 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사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비전은 KEA를 단순한 협회 이상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전자산업이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도록 이끄는 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