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의 시작, 유튜브에서 빛난 개성
곽튜브, 본명 곽준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행 유튜버 중 한 명입니다. 1992년 2월 2일에 태어난 그는 부산에서 자라며 평범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언어통상학을 전공한 그는 학창 시절부터 언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만나면서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2016년, 우연한 계기로 여행 콘텐츠를 제작하기 시작한 그는 독특한 말투와 솔직한 태도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곽튜브의 초기 콘텐츠는 여행지에서의 생생한 경험과 함께 다소 거칠고 직설적인 언어가 특징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때로는 과감한 표현을 사용하며 팬들과 소통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그를 다른 유튜버들과 차별화하는 요소로 작용했고, 빠르게 구독자를 늘려갔습니다. 2021년에는 유튜브 실버 버튼을, 2022년에는 골드 버튼을 받으며 그의 인기가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지구마불'과의 만남, 변화의 시작
곽튜브의 삶에 큰 전환점을 가져온 것은 ENA 채널에서 방송된 '지구마불 세계여행'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여행을 주제로 한 예능으로, 다양한 출연자들이 세계 곳곳을 탐험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곽튜브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단순한 유튜버를 넘어 방송인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특히 2024년 방송된 '지구마불 세계여행3'에서는 그의 진솔한 모습과 함께 눈에 띄는 변화가 포착됩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지구마불'을 촬영하면서 유튜브에서와는 다른 스타일을 경험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거침없는 표현을 사용했던 그가, 방송에서는 보다 많은 사람들과 협력하며 조화를 이루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과거 자신이 사용했던 다소 거친 언어를 되돌아보게 됐고, 점차 이를 줄여나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상스러운 언어와의 작별
곽튜브는 과거 유튜브 콘텐츠에서 상스러운 언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이는 그의 솔직함과 유머를 강조하는 도구로 사용됐지만, 동시에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거부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마불'을 통해 그는 이런 표현들이 불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유튜브에서는 혼자 떠들어도 됐지만, 방송에서는 팀워크가 중요하더라"고 회고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 속에서 언어의 무게를 느끼게 됐다고 전합니다.
2025년 3월 19일, iMBC 연예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예전에는 상스러운 말을 쓰는 게 자연스러웠는데, 이제는 못 쓰겠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말투의 변화를 넘어, 그가 자신의 영향력을 인식하고 책임감을 가지게 됐음을 보여줍니다. 팬들 사이에서도 그의 이런 변화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곽튜브가 더 성숙해졌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한 사람으로의 여정
'지구마불'을 통해 곽튜브는 단순히 언어를 다듬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태도에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는 프로그램에서 동료 출연자들과 함께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며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울릉도 여행기에서는 힘든 미션 속에서도 팀원들을 독려하고, 자신보다他人을 먼저 챙기는 모습이 방송에 담겼습니다. 이런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의 이미지를 새롭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그는 "방송을 하면서 내가 하는 말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달았다"고 털어놓습니다. 이는 그가 단순히 콘텐츠 제작자가 아닌,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음을 의미합니다. 팬들은 그의 변화를 "선한 사람으로의 여정"이라 부르며, 과거의 거친 이미지와는 다른 따뜻한 면모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와 방송, 두 세계의 조화
곽튜브는 유튜브와 방송이라는 두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유튜브에서는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콘텐츠로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방송에서는 팀워크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유튜브 촬영 스타일과 방송 스타일이 다르긴 하지만, 결국 나를 표현하는 방식은 같다"고 말합니다. 이는 그가 두 세계에서 모두 진정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특히 '지구마불'에서의 경험은 그의 유튜브 콘텐츠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영상들에서는 과거보다 부드러운 말투와 긍정적인 메시지가 두드러지며, 팬들로부터 "더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방송을 통해 배운 교훈을 유튜브에도 적용하며, 두 플랫폼 간의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곽튜브가 남긴 메시지
곽튜브의 변화는 단순히 개인적인 성장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변화를 시도할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누구나 바뀔 수 있다"는 그의 말은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며 얻은 깨달음에서 비롯됩니다. 그는 "내가 이렇게 변할 수 있었던 건 '지구마불' 덕분"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자신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강조합니다.
2024년 제3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에서 신인 남자 예능인상을 수상한 그는,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설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곽튜브는 이제 단순한 유튜버가 아닌,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