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가 말하는 '로비'와 '롤러코스터'의 특별한 연관성…하정우와의 작업은 사랑そのもの

이동휘가 말하는 '로비'와 '롤러코스터'의 특별한 연관성…하정우와의 작업은 사랑そのもの

이동휘와 하정우, 두 영화의 공통된 맥박

배우 이동휘는 최근 하정우가 연출한 영화 '로비'에 참여하며, 그의 데뷔작 '롤러코스터'와 이어지는 독특한 매력을 느꼈다고 전합니다. 이동휘는 "‘로비’에는 ‘롤러코스터’의 DNA가 담겨 있다"라며 두 작품이 공유하는 유머와 리듬을 강조합니다. 2013년 개봉한 '롤러코스터'는 하정우가 처음으로 감독의 자리에 앉아 만든 블랙 코미디로, 비행기 안에서 펼쳐지는 황당한 상황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그로부터 12년 뒤인 2025년 4월 2일 개봉을 앞둔 '로비'는 스타트업 대표가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로비 골프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얼핏 다른 설정처럼 보이지만, 이동휘는 두 영화가 하정우 특유의 코믹한 감성을 공유한다고 말합니다.

이동휘는 '로비'에서 박 기자 역을 맡아, 하정우가 연기하는 윤창욱과 김의성이 연기하는 최 실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는 하정우와의 작업에서 단순한 감독과 배우의 관계를 넘어 깊은 신뢰와 애정을 느꼈다고 밝힙니다. "하정우 감독님은 제 상태와 방향성을 꿰뚫어 보셨고, 다음 단계를 미리 준비해 주셨다"라며, 그의 세심한 연출에 감탄을 표합니다. 이는 하정우가 배우로서 쌓아온 경험과 감독으로서의 통찰력이 결합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롤러코스터'의 유산, '로비'에서 꽃피다

'롤러코스터'는 하정우의 첫 연출작으로, 태풍 속 비행기에 탑승한 한류 스타와 승객들이 겪는 기묘한 소동을 그립니다. 영화는 5억 원도 안 되는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음에도 2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정우는 당시 "관객이 웃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고, 이는 그의 연출 철학의 시작점으로 보입니다. 이동휘는 '로비'를 통해 이 철학이 한층 더 발전했다고 평가합니다. 그는 "'롤러코스터'에서 느껴졌던 빠른 템포와 언어 유희가 '로비'에서도 살아 있다"라며, 두 작품이 단순히 웃음 이상의 공감대를 형성한다고 덧붙입니다.

'로비'는 골프라는 낯선 세계를 배경으로, 권력과 인간관계의 아이러니를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이는 '롤러코스터'가 비행기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혼란을 다룬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두 영화 모두 일상에서 벗어난 상황 속에서 캐릭터들이 허둥대며 웃음을 자아내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동휘는 이러한 연속성을 하정우의 "코미디 DNA"라고 표현하며, 그의 작품 세계가 일관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하정우와 이동휘의 특별한 케미

이동휘는 하정우와의 협업을 "사랑에 빠진 느낌"이라고 묘사합니다. 이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두 사람의 신뢰와 호흡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하정우는 '로비' 제작 과정에서 배우들과 10배 이상의 리딩을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동휘는 이 과정을 통해 하정우가 배우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합니다. "감독님은 저를 포함한 모든 배우의 잠재력을 끌어내셨다"라며, 그의 연출 방식이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회고합니다.

두 배우는 과거에도 인연이 있었습니다. 이동휘는 하정우가 출연한 '암살'과 '터널' 같은 작품에서 작은 역할로 등장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이번 '로비'에서는 더 큰 비중을 맡아 하정우와 직접적인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동휘는 하정우의 연출 스타일에 깊이 매료되었고, 이는 그의 연기에도 새로운 동력을 부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영화의 캐릭터와 배우 비교

'롤러코스터'와 '로비'는 캐릭터 구성에서도 흥미로운 공통점을 보입니다. 아래 표는 두 영화의 주요 인물과 배우를 정리한 것입니다.

영화 주요 캐릭터 배우 특징
롤러코스터 마준규 (한류 스타) 정경호 비행기 공포증을 가진 코믹한 주인공
롤러코스터 승무원 김재화 빠른 대사로 웃음을 유발
로비 윤창욱 (스타트업 대표) 하정우 골프를 모르는 허당 리더
로비 박 기자 이동휘 로비의 연결고리 역할

'롤러코스터'의 마준규는 정경호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사랑받았고, '로비'의 윤창욱은 하정우가 연출과 연기를 겸하며 중심을 잡습니다. 이동휘는 박 기자로서 이야기의 흐름을 잇는 역할을 맡아, 두 영화 모두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조화를 이루는 점이 돋보입니다.

'로비' 개봉을 앞둔 기대감

2025년 3월 기준, '로비'는 개봉을 약 일주일 앞두고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동휘와 하정우는 유튜브 채널 '나영석의 와글와글'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며 관객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이동휘는 "친구인 혜리와의 토크에서도 '로비'를 알렸다"라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영화에 대한 그의 애정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영화는 하정우, 김의성, 강해림,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곽선영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동휘는 "배우들 간의 연기 호흡이 관객들에게 강한 웃음을 줄 것"이라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롤러코스터'에서 배우들이 보여준 앙상블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정우 연출 세계의 진화

하정우는 '롤러코스터' 이후 '허삼관'과 '로비'를 통해 연출자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이동휘는 "‘롤러코스터’는 하정우 감독의 시작이었고, '로비'는 그 성숙함의 정점"이라며 그의 성장을 높이 평가합니다. '롤러코스터'가 저예산으로도 매니아층을 형성했다면, '로비'는 더 큰 스케일과 세련된 연출로 대중성을 노립니다. 이동휘는 이 과정에서 하정우와 함께하며 "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었다"라고 전합니다.

하정우는 배우로서 '추격자', '황해', '암살'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감독으로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동휘는 "그의 연출은 배우를 빛나게 한다"라며, 하정우가 현장에서 보여준 리더십을 칭찬합니다. 이는 '로비'가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인간관계와 사회를 비추는 작품이 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동휘 #하정우 #롤러코스터 #로비 #영화 #코미디 #한국영화 #배우 #감독 #연출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