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제4인터넷은행 도전에 나서다: 소호은행 컨소시엄과 협력
NH농협은행의 새로운 도전
NH농협은행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2025년 3월 7일, 금융권 소식에 따르면 NH농협은행 이사회는 임시 회의를 열고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 진출을 위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 발맞춰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NH농협은행의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번 결정은 제4인터넷은행 인가를 약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것으로, 금융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전국에 걸친 막강한 영업망과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지역 금융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태영 행장은 취임 이후 ‘디지털 리딩뱅크’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세우며, 네이버페이와의 전략적 업무 협약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제4인터넷은행 사업은 NH농협은행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란?
NH농협은행이 합류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한국신용데이터(KCD)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합체입니다. KCD는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며, 소상공인 특화 금융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컨소시엄에는 이미 우리은행, 우리카드, 유진투자증권, 아이티센 등 여러 금융 및 IT 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강력한 협업 기반을 갖췄습니다. NH농협은행의 합류로 컨소시엄의 자본력과 신뢰도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한국소호은행은 소상공인을 주요 타겟으로 삼아, 기존 은행들이 충족시키지 못했던 틈새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의 지역 네트워크와 KCD의 데이터 분석 능력이 결합된다면,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상품 개발에서 큰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금융당국이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혁신성’과 ‘포용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요소로 보입니다.
제4인터넷은행 인가 경쟁의 현황
현재 제4인터넷은행 인가 경쟁은 치열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한국소호은행 외에도 더존뱅크, 유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등 총 6개 컨소시엄이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더존뱅크에는 신한은행이, 유뱅크에는 IBK기업은행이 참여를 검토 중이며, 각 컨소시엄은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파트너를 영입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025년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하며, 심사 결과를 2개월 내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존 인터넷은행의 판도를 보면, KB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 하나은행은 토스뱅크, 우리은행은 케이뱅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가전에서 NH농협은행이 소호은행 컨소시엄과 손을 잡은 것은 기존 은행들의 인터넷은행 진출 트렌드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금융 업계에서는 이번 경쟁이 컨소시엄의 구성과 전략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의 강점과 기대 효과
NH농협은행은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전국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금융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강점으로 꼽힙니다. 금융당국이 제4인터넷은행 심사에서 중요하게 보는 ‘자금 조달의 안전성’과 ‘지역 금융 기여도’ 측면에서 NH농협은행의 참여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강조해온 강태영 행장의 리더십 아래, NH농협은행은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과의 협력은 소상공인 중심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소상공인의 신용 평가를 개선하거나 맞춤형 대출 상품을 개발하는 데 NH농협은행의 자본과 데이터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디지털 금융의 편리함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금융 업계의 반응과 전망
금융 업계에서는 NH농협은행의 이번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컨소시엄의 자본력과 지역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인가 심사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NH농협은행의 합류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내세운 소호은행의 방향성이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경쟁이 치열한 만큼 다른 컨소시엄의 움직임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존뱅크와 유뱅크 역시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이라는 강력한 파트너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으며, 각 컨소시엄은 서로 다른 강점을 내세워 인가 심사에서 우위를 점하려 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자본력, 건전성, 혁신적인 사업 계획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므로, 최종 결과는 심사 과정에서 드러날 것입니다.
미래를 향한 첫걸음
NH농협은행의 제4인터넷은행 도전은 디지털 금융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과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중심의 금융 혁신을 실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금융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NH농협은행의 디지털 리딩뱅크 비전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금융 산업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에서 NH농협은행이 어떤 전략을 펼칠지, 그리고 제4인터넷은행 인가 경쟁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열어가는 이번 도전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