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연, 피겨스케이팅의 새로운 별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밝히는 김채연은 202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06년 12월 8일生まれ로, 이제 만 18세인 그녀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사대륙 선수권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피겨의 새로운 간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 길 가다가 알아보세요”라는 말은 그녀의 자신감과 함께 대중에게 점점 익숙해진 얼굴을 상징합니다. 어린 나이에 피겨를 시작한 그녀는 꾸준한 노력과 열정으로 세계 무대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김채연은 단순히 기술적인 완성도뿐 아니라 예술적인 표현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2025년 시즌에서 보여준 그녀의 연기는 관객과 심판 모두를 매료시켰습니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세계랭킹 1위 사카모토 가오리를 꺾은 순간은 그녀의 잠재력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장면으로 기억됩니다. 이후 사대륙 선수권에서 총점 222.38점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그녀는 이제 세계선수권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 빙상 위에서
김채연의 하루는 이른 아침부터 빙상 위에서 시작됩니다. 수리고에 재학 중인 그녀는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합니다. 새벽 5시경 기상 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6시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합니다. 빙상 위에서의 연습은 약 3~4시간 동안 이어지며, 이 시간 동안 그녀는 점프와 스핀, 스텝 시퀀스를 반복 연마합니다.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그녀의 대표적인 기술로, 높은 성공률과 안정감으로 유명합니다.
훈련 중에는 코치와의 소통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녀는 경기에서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세한 동작 하나하나를 점검하며 완벽을 추구합니다. 특히 2025년 사대륙 선수권에서 보여준 ‘클린’ 연기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경기 후반부에 쥐가 나는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은 그녀의 강한 멘탈을 보여줍니다. 김채연은 “긴장도 됐지만, 팬들 앞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날의 감정을 회상합니다.
의미 있는 의상과 가족의 응원
김채연의 경기 의상은 단순한 옷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녀의 어머니 이정아 씨는 의상 디자인을 전공한 전문가로, 딸의 경기복을 직접 제작합니다.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사대륙 선수권에서 입었던 드레스는 어머니의 손길이 담긴 작품입니다. 김채연은 “엄마가 만든 의상을 입고 연기할 때마다 힘이 된다”며 가족의 지지가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힙니다. 이 의상은 그녀의 연기에 우아함과 개성을 더하며,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어머니뿐 아니라 가족 전체가 김채연의 든든한 후원자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본격적으로 피겨를 시작하려 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던 그녀는 일주일간 방에 틀어박혀 설득에 나섰습니다. “1등을 못 하면 시작도 하지 말라는 거냐”는 말에 결국 부모님의 허락을 받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멈추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반려견 ‘뚱이’와 ‘우주’도 훈련 후 집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훈련 뒤의 시간, 회복과 준비
오전 훈련을 마친 김채연은 점심 식사를 통해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식단은 단백질과 탄수화물 위주로 균형을 맞추며, 체력 소모가 큰 피겨 선수로서의 몸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후에는 물리치료나 마사지를 받으며 근육의 피로를 풀고 부상 예방에 신경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