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의 새로운 도전, '파란라벨' 브랜드 론칭
파리바게뜨가 건강빵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파란라벨'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이며, 전국 3400여 개 매장을 통해 건강빵의 대중화를 목표로 나섰습니다. 이 브랜드는 단순히 맛있는 빵을 넘어, 현대인의 건강한 식습관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SPC그룹의 오랜 제빵 기술과 혁신이 집약된 결과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합니다.
2025년 2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서 파리바게뜨는 '파란라벨'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는 브랜드의 배경과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출시를 통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헬시 플레저와 저속노화 트렌드에 주목
파란라벨의 탄생 배경에는 최근 주목받는 두 가지 트렌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로, 건강을 챙기면서도 즐거움을 놓치지 않으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합니다. 두 번째는 '저속노화'로, 신체 노화를 늦추고자 하는 현대인의 열망이 담겨 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이러한 흐름을 분석하며 건강빵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파란라벨은 '건강빵의 새로운 기준'을 슬로건으로 내세웠습니다. 단순히 영양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맛과 건강의 균형을 맞춘 제품을 제공합니다. 이는 건강빵이 딱딱하거나 맛이 없다는 기존의 인식을 깨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파리바게뜨는 이를 통해 빵을 밥처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파란라벨의 핵심, 독자적인 발효 기술과 원료
파란라벨은 파리바게뜨의 80년 제빵 노하우가 담긴 브랜드입니다. 특히 독자적인 발효 기술이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SPC그룹은 2020년부터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와 협력하여 한국형 건강빵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4년간의 연구 끝에 'SPC x 헬싱키 사워도우'와 '멀티그레인 사워도우'를 완성했습니다.
이 발효종은 통밀, 호밀, 귀리, 아마씨 등 7가지 통곡물을 활용합니다. 특수 발효 공정과 고온·고압 기술을 통해 곡물의 입자를 유지하며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습니다. 또한 고대밀인 '스펠트밀'을 사용해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담았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건강빵의 영양적 가치를 높이면서도 맛을 잃지 않게 합니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전국 매장 활용
파란라벨은 총 13종의 제품으로 시작합니다. 대표적으로 '멀티그레인 사워도우'를 기반으로 한 노르딕 베이커리 4종이 있습니다. 여기에 고단백, 저당, 고식이섬유를 강조한 식빵, 모닝롤, 샌드위치 등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통곡물&시저치킨에그 샌드위치'와 '호밀&튜나듬뿍 샌드위치'는 건강한 한 끼로 손색없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전국 3400여 개 매장을 활용해 이 제품들을 소비자에게 빠르게 선보입니다. 이는 접근성을 높여 건강빵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합니다. 가격은 4000원 후반에서 5000원 후반대로 설정되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임에도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앞으로 쿠키와 케이크 등으로 품목을 확대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마케팅 전략과 소비자 반응
파리바게뜨는 파란라벨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방송인 최화정을 내레이션 모델로 선정해 TV, 라디오,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최화정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브랜드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캠페인 영상은 가족, 커플, 친구 등 세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론칭 행사에서 제공된 시식용 빵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기존 건강빵과 달리 먹기 편하고 맛이 뛰어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이를 바탕으로 건강빵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
파리바게뜨는 파란라벨을 국내에서 먼저 성공시킨 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이미 미국, 프랑스, 베트남 등 10개국에 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만큼, K-베이커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파란'이라는 이름은 파리바게뜨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해외 소비자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김연정 마케팅본부장은 "파란라벨은 건강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누구나 빵을 밥처럼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건강빵 문화를 확산시키려는 포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