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사과·딸기·참외·감귤 등 과일 1000톤 매입으로 농가와 소비자 모두 돕는다

쿠팡이 최근 사과, 딸기, 참외, 감귤 등 다양한 과일을 전국 지방 농가로부터 1000톤 이상 매입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구매 행사를 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려는 노력으로 평가받습니다. 2025년 3월 기준, 쿠팡은 이미 600여 톤을 매입 완료했으며, 3월 16일까지 추가로 400톤 이상을 구매할 계획입니다. 이번 매입은 충북 충주, 충남 논산과 부여, 경북 안동과 의성, 경남 진주, 하동, 밀양, 전남 담양, 제주 등 12개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과일 소비가 침체된 상황에서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쿠팡은 매입한 과일을 시중 가격 대비 최대 4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고객들이 저렴하게 품질 좋은 과일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대표적으로 성주에서 생산된 당도 선별 참외 1.2kg은 1만 1000원대, 충주 못난이 사과 3kg은 1만 6000원대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 정책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농가의 판로 확대에 기여합니다.

올해 초 설 명절 이후 과일 소비가 크게 줄어들며 지방 농가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통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2월과 3월의 과일 소비량은 평소보다 15~20% 감소하며, 특히 딸기, 감귤, 사과 같은 주요 품목은 매출이 30% 이상 줄었습니다. 제주 감귤 농가의 경우, 1~2월이 피크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설 연휴 직후 선물 세트 수요가 급감하며 재고 부담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도소매 유통 채널의 위축까지 겹치며 매입량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쿠팡의 대규모 매입은 농가에 큰 힘이 됩니다. 예를 들어, 경남 밀양의 열매영농조합법인 김태남 대표는 쿠팡이 지역 딸기 생산량의 약 30%인 40여 톤을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170여 농가의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설 이후 줄어든 선물 세트 납품과 오프라인 유통의 불안정성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합니다. 제주 한성영농조합 김성천 상무 역시 쿠팡이 설 연휴에도 천혜향과 레드향을 대량 매입하며 농가 소득 보전에 앞장섰다고 강조했습니다.

쿠팡의 이번 매입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580톤에 비해 약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는 단순히 물량 증가를 넘어,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지방 농가들은 쿠팡의 로켓프레시를 통해 재고를 처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며, 소비자들은 신선한 과일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쿠팡은 이번에 매입한 과일을 3월 16일까지 할인 기획전을 통해 판매합니다. 고객들은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과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과 300톤, 딸기 177톤, 참외 167톤, 감귤 110톤 등 다양한 품목이 포함되며, 이는 전국 12개 지역에서 직매입한 결과물입니다. 특히 최근 과일 물가가 상승하며 소비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쿠팡의 할인 행사는 가계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대표적인 상품을 살펴보면, 성주에서 재배된 당도 선별 참외는 1만 1000원대에 판매되며, 충주산 못난이 사과는 3kg 기준 1만 6000원대에 제공됩니다. 외관은 다소 투박할 수 있지만 맛과 품질은 뛰어난 못난이 사과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 감귤과 경남 딸기 등 지역 특산물도 할인 대상에 포함되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데도 기여합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과일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쿠팡이 단순히 유통 플랫폼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쿠팡의 농가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24년 10월에는 이른 추석과 폭염으로 판로가 막힌 사과, 포도, 배 등 600톤을 매입해 할인 판매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25년 2월에는 물가 안정을 위해 바나나, 사과, 오렌지 등 19개 품목 약 600톤을 구매하며 소비자와 농가를 동시에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행사는 쿠팡의 전국적인 새벽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신선도를 유지하면서도 빠르게 고객에게 전달됩니다.

쿠팡은 앞으로도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로켓프레시를 통해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주 월향농협 강도수 조합장은 쿠팡과의 협력을 통해 참외 판매가 늘어나며 농가에 활력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쿠팡이 농가와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쿠팡의 이번 과일 매입과 할인 판매는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농가와 소비자 간의 새로운 연결 고리를 만듭니다. 지방 농가들은 재고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며, 소비자들은 품질 좋은 과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유통의 강점을 살린 쿠팡의 접근 방식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가진 한계를 넘어섭니다.

제주 감귤 농가의 경우, 설 이후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쿠팡의 매입으로 숨통이 트였습니다. 이는 지역 특산물이 전국적으로 사랑받을 기회를 제공하며, 농가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도 기여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가 상승 속에서 신선한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결국 쿠팡의 이번 행사는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국산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