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어머니의 호소: "딸이 받은 집단 따돌림, 이제라도 명예를 되찾고 싶습니다"

2025년 3월 14일, 고 김새론의 어머니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딸의 사망 이후 가족이 겪은 고통과 진실을 알리기 위한 첫 공식적인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수많은 거짓 기사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진 아이의 명예를 되찾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습니다. 이 발언은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과 오해가 얼마나 깊게 뿌리내렸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유족이 어떤 심경을 겪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 사건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각종 루머와 악성 댓글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딸이 생전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되새기며,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어떻게 확산되었는지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어머니는 입장문에서 "새론이는 전국민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한 것과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는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건 이후 쏟아진 비판과 그를 둘러싼 과장된 이야기들이 단순한 비난을 넘어 삶을 짓누르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뜻합니다. 특히 "거짓말을 한 적 없다"는 말은 딸이 언론과 대중 앞에서 진실을 왜곡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김새론의 어머니는 구체적으로 "자숙하지 않고 도박을 즐겼다는 이야기, 알바를 코스프레처럼 했다는 주장, 친구들과 유흥만 즐겼다는 소문" 등을 거짓으로 지목하며 반박했습니다. 또한 "조작된 사진으로 열애설이 불거진 적도 없다"고 덧붙이며, 딸을 둘러싼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김새론이 대중의 오해 속에서 얼마나 힘겹게 버텨왔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어 어머니는 "갓 스무 살을 넘긴 어린 딸이 모든 거짓 기사의 화살을 혼자 감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김새론이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입문해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다가, 한 번의 실수로 인해 끝없는 비난과 악플에 시달렸음을 나타냅니다. 특히 "24시간 잠도 못 자고 외롭게 버텨왔다"는 문장은 그녀의 고통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절절히 느끼게 합니다.

김새론의 유족은 앞서 3월 10일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이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주장은 김새론이 15세이던 2014년부터 시작되었다고 밝혀 더욱 큰 논란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이를 "허위 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박했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어머니는 이번 입장문에서 이 논란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조작된 사진으로 열애설을 일으킨 적 없다"는 발언으로 간접적으로 해명을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유족이 김수현과의 관계를 둘러싼 이야기를 명확히 정리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김새론의 이미지를 바로잡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여전히 대중의 관심 속에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입장문에서 "악의적인 유튜버들과 사이버레커들의 범죄 행위를 법으로 단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김새론을 둘러싼 거짓 정보를 퍼뜨린 이들에게 책임을 묻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나타냅니다. 특히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를 비롯한 일부 인물들이 "거짓 기사를 만들어 새론이를 지옥으로 끌고 갔다"고 비판하며, 이들이 촉발한 이야기가 대중의 오해를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언론들이 사실과 다른 기사를 바로잡고, 소명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김새론 사건이 단순히 개인의 비극을 넘어, 언론과 콘텐츠 제작자의 책임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어머니는 딸의 명예 회복뿐 아니라, 비슷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어머니는 "다시는 볼 수 없는 새론이가 연기자로 인정받았던 생전의 명예를 고스란히 회복하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김새론은 9세에 영화 '아저씨'로 데뷔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한국 영화계의 기대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음주운전 사건과 그로 인한 논란은 그녀의 커리어를 한순간에 무너뜨렸고, 복귀를 준비하던 중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가족의 의도가 변질되고 왜곡되는 것을 보고 입장을 내게 되었다"고 밝히며, 딸을 둘러싼 오해를 풀고 진실을 알리는 것이 이번 발언의 핵심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유족이 김새론의 죽음을 단순히 애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녀가 남긴 흔적을 되새기며 명예를 되찾고자 하는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김새론의 사망 이후, 대중과 연예계에서는 악플과 루머가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반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입장문은 이러한 논의를 더욱 확장시키며, 사회적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새론의 이야기는 이제 그녀의 손을 떠나 가족과 대중의 기억 속에 남았습니다. 어머니의 발언은 딸을 향한 사랑과 함께, 연예인을 둘러싼 과도한 비판과 루머가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지를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 데뷔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이들이 겪는 부담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는 점을 되새기게 합니다.

현재 김새론의 유족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며 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고, 그녀가 생전 보여준 재능과 열정이 다시 조명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새론은 떠났지만, 그녀를 기억하는 이들의 마음에는 여전히 따뜻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