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LFP(리튬인산철)와 고체전해질 개발을 통해 회사를 종합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의 전략과 비전을 조명하며, 최신 동향을 기반으로 회사의 미래를 탐구합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새로운 도약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김연섭 대표의 지휘 아래 기존 동박 사업을 넘어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회사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배터리 소재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기회로 삼아, LFP 양극재와 고체전해질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몇 년 내에 거의 모든 배터리 소재를 다루는 종합 소재 기업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냅니다. 이는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됩니다.
특히, 2024년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행사에서 김 대표는 회사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과 LFP 양극재 등 차세대 소재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며,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단순한 소재 공급자가 아니라,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LFP 양극재 개발과 시장 공략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으로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LFP 양극재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연섭 대표는 2023년 7월 출범식에서 “2024년 하반기부터 LFP 양극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회사는 기존 리튬망간산화물(LMO) 생산 라인을 개조해 LFP 양극재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LFP 배터리의 장점은 코발트나 니켈과 같은 고가 원자재를 사용하지 않아 비용이 낮고, 열적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다만, 에너지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동박과 결합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에너지 밀도 개선을 위한 고성능 동박을 LFP 배터리에 적용해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동박과 양극재를 연계한 패키지 영업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2023년 10월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LFP 양극재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격 경쟁력 있는 고성능 소재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2025년 수주 잔고 20조 원이라는 목표 달성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체전해질 개발과 황화물계 기술의 강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고체전해질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24년 9월, 전북 익산 2공장에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을 완공하며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소재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이 공장은 연산 70톤 규모로, 150억 원을 투자해 건설되었습니다. 김연섭 대표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연구 단계부터 고객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2025년까지 고객사 승인을 거쳐 2027년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높은 이온 전도율과 수분 안정성을 특징으로 하며, 건식과 습식 합성 공정을 통해 대량 생산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는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핵심 요소로 꼽힙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6년 연산 1200톤 규모의 설비 증설을 계획하며, 니켈도금박과 결합한 토탈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전고체 시장에서 소재 리딩 기업으로 앞서 나가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전성이 높고 에너지 밀도가 우수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는 회사가 종합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박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주력 사업인 동박은 LFP와 고체전해질 개발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합니다. 동박은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얇고 강하면서도 잘 늘어나는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연섭 대표는 “주행거리 증가와 충전 시간 단축을 위해 하이엔드 동박은 필수적”이라며, 2030년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수요의 50%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회사는 초극박, 고강도, 고연신 특성을 갖춘 동박을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2023년 7월 김 대표는 “2028년 하이엔드 동박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스페인, 북미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대하며 연산 능력을 2023년 6만 톤에서 2028년 24만 톤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LFP와 고체전해질에 최적화된 동박을 공급함으로써, 배터리 소재 전반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화학군과의 협력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롯데그룹 화학군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룹 내 알루미늄박, 분리막 소재, 전해액 유기용매 등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고객사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김연섭 대표는 “화학군과의 연구개발 협력과 마케팅 공동 작업을 통해 기술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LFP 양극재와 고체전해질 개발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그룹 내 축적된 연구 역량과 인력 교류를 통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차세대 소재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가 단일 소재 공급을 넘어 배터리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 비전과 글로벌 시장 공략
김연섭 대표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의 선두주자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4년 1월 전략회의에서 그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흑자를 유지한 것은 임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불투명한 시장에서도 전략을 실현해 지속 성장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회사는 북미 진출을 위해 부지 선정을 진행 중이며, 신재생 에너지와 인프라를 기준으로 2~3곳을 후보지로 압축했습니다. 스페인 공장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말레이시아 공장은 2024년 초 양산을 시작합니다. 이러한 글로벌 확장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하이엔드 동박과 차세대 소재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데 기반이 됩니다.
김 대표의 리더십 아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LFP와 고체전해질 개발을 통해 종합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