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7일, 한국 양돈산업 소모성 질환 해결을 위한 집단면역 토론회 개최

2025년 3월 7일, 한국 양돈산업 소모성 질환 해결을 위한 집단면역 토론회 개최

2025년 3월 7일, 한국 양돈산업 소모성 질환 해결을 위한 집단면역 토론회 개최

2025년 3월 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양돈산업 소모성 질환의 효율적 집단면역 방안 토론회’가 오전 10시에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상욱 국회의원(국민의힘, 울산 남구갑)이 주최하며, 한국언론사협회와 제이비바이오텍 중앙기술연구소가 주관을 맡았습니다. 양돈산업이 직면한 소모성 질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정부와 학계,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습니다.

토론회의 배경과 목적

한국 양돈산업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과 돼지유행성설사병(PED) 같은 소모성 질환으로 매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PRRS는 연간 약 2,7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며, 빠른 유전자 변이로 인해 기존 백신의 효과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현행 방역 체계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집단면역이라는 대안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인 돼지고기 공급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발제와 전문가 논의

토론회는 송대섭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의 발제로 시작되었습니다. 송 교수는 ‘한국양돈산업 소모성 질환의 효율적 집단면역 방안’을 주제로, PRRS의 특성과 현재 방역의 한계를 조명했습니다. 그는 “PRRS 바이러스는 변이가 빠르게 일어나 장기적인 면역 형성이 어렵다”며, 집단면역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제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으며, 유광수 원광대학교 동물보건학 교수, 박영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 연구소 선임연구원, 민희태 KIST 박사, 김정주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이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박영태 선임연구원은 “고초균 포자 항원 발현 기술이 PRRS 대응에 효과적이며, 다양한 양돈 질환으로 확장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민희태 박사는 실제 양돈장에서의 실증 사례를 소개하며, “고초균 포자항원 사료를 통해 감염 돼지의 바이러스 배출 기간이 줄어들고 자돈 폐사율이 25%에서 1.8%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KIST와 제이비바이오텍 중앙기술연구소가 공동 연구한 결과로, 관련 논문은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

정책과 산업의 목소리

국민의힘 농해수위 간사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PRRS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며 양돈산업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정부와 업계, 전문가가 함께 효과적인 집단면역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은 “현재 방역 전략은 살처분과 방역 조치에 의존하고 있어 한계가 뚜렷하다”며, “장기적인 대책으로 집단면역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주 과장은 정책적 지원과 연구개발의 연계를 강조하며, 실현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집단면역의 가능성과 전망

집단면역은 양돈농가에서 질병 확산을 억제하고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송대섭 교수는 “백신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집단면역은 방역 체계를 보완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영태 선임연구원이 소개한 고초균 포자 항원 기술은 변이 바이러스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며, 민희태 박사의 실증 사례는 그 효과를 입증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자돈 폐사율 감소뿐 아니라 바이러스 순환을 차단해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양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기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술 개발과 함께 정책적 지원, 농가 교육, 그리고 방역 인프라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PRRS와 같은 소모성 질환은 단일 해법으로 해결되기 어렵기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양돈산업의 미래를 위한 첫걸음

이번 토론회는 한국 양돈산업이 소모성 질환이라는 오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돼지고기 공급 안정화와 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논의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부와 학계, 산업이 협력하여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양돈산업은 한국 축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국민 식탁에 안정적으로 돼지고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모성 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면서 농가의 경영난과 생산성 저하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집단면역을 중심으로 한 이번 논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다면, 양돈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의 후속 조치와 연구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는 문제 해결의 첫 단추를 끼운 자리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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