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에어부산 사칭 웹사이트 개인정보 불법 수집 혐의로 수사 돌입

경찰, 에어부산 사칭 웹사이트 개인정보 불법 수집 혐의로 수사 돌입

에어부산 사칭 웹사이트의 등장

최근 구직자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에어부산 사칭 웹사이트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2025년 3월 13일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공식적으로 확인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해당 웹사이트는 에어부산의 공식 홈페이지를 모방하여 구직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이며,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가 의심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심각한 사이버범죄로 간주하고 즉각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에어부산은 국내 저비용 항공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채용 과정에서 구직자들의 신뢰를 얻기 쉬운 점을 노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짜 웹사이트는 실제 에어부산의 공식 채용 사이트와 유사한 디자인과 문구를 사용해 구직자들을 속였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가 발생하기 전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 진행 상황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25년 3월 14일, 에어부산 사칭 웹사이트와 관련해 입건 전 조사, 즉 내사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는 구직 사이트에서 에어부산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구직자들에게 접근해 가짜 사이트로 유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수집된 개인정보가 불법적인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사 초기 단계에서는 해당 웹사이트의 운영 주체와 서버 위치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피해를 입은 구직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신고 접수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조직적인 범죄로 보고 있으며, 관련자들을 추적하는 데 모든 자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에어부산의 대응과 공지

에어부산은 사칭 웹사이트의 존재를 인지한 후 즉시 공식 홈페이지에 경고 공지문을 게시했습니다. 공지문에서는 구직자들에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며, 공식 채용 사이트인 ‘airbusan.recruiter.co.kr’ 외에는 어떠한 경로로도 지원서를 접수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는 회사의 신뢰를 악용한 범죄로부터 고객과 구직자를 보호하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채용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진행하며, 외부 링크나 의심스러운 경로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미 가짜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한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재 사칭 웹사이트는 접속이 차단된 상태지만, 유사한 범죄가 재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인정보 불법 수집의 위험성

개인정보 불법 수집은 단순히 이름이나 연락처가 유출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처럼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경우, 주민등록번호, 주소, 이력서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다크웹에서 거래되거나 피싱, 스미싱 같은 2차 범죄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구직자들은 취업을 위한 절박함 때문에 의심스러운 링크나 요청에도 쉽게 응할 가능성이 있어 더욱 취약합니다.

경찰과 전문가들은 이러한 범죄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이메일이나 문자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실제 기업의 홈페이지를 모방한 사이트를 제작하는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는 피해자뿐 아니라 기업의 신뢰도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문제로, 철저한 대처가 요구됩니다.

피해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실천이 중요해졌습니다. 먼저, 구직자들은 채용 공고를 접할 때 반드시 기업의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해야 합니다. URL이 공식 도메인과 일치하는지, 사이트의 디자인이 의심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에어부산의 경우 ‘airbusan.recruiter.co.kr’이 아닌 다른 주소라면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개인정보를 입력하기 전 해당 사이트의 보안 인증서(HTTPS)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의심스러운 링크를 클릭하거나 파일을 다운로드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미 정보를 제공한 경우라면 즉시 경찰이나 해당 기업에 연락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부산경찰청은 시민들에게 182번 경찰민원콜센터를 통해 신고를 접수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사이버범죄와의 싸움

사이버범죄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에어부산 사칭 웹사이트 사건은 그 단적인 예로, 범죄자들이 기업의 명성을 악용해 개인정보를 노리는 방식이 얼마나 치밀한지를 보여줍니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범죄의 배후를 밝혀내고,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민 개개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과 주의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개인정보는 금전만큼이나 소중한 자산이므로,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사건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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