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썰전’ 이재명 2심 선고: 이준석의 "백태클"과 신장식의 "오프사이드" 논쟁 풀기

2025년 3월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선고가 서울고법에서 열립니다. 이는 2021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시작된 긴 법적 공방의 한 단계로, 정치권과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JTBC의 ‘특집 썰전’은 이 사건을 둘러싼 뜨거운 논쟁을 방송으로 담아내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신장식 변호사의 날카로운 대립을 조명합니다. 이준석은 이재명 대표의 행보를 "백태클"에 비유하며 비판했고, 신장식은 이를 "오프사이드"로 반박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법적 판단을 넘어 2027년 대선과 한국 정치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는 성남시장 시절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의 관계 및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된 발언이 문제가 된 결과입니다. 만약 2심에서 이 판결이 유지되고 대법원에서 확정된다면, 그는 의원직을 잃고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됩니다. ‘특집 썰전’은 이를 둘러싼 정치적 파장과 법적 쟁점을 깊이 파헤치며 시청자들에게 다각도의 시각을 제시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특집 썰전’에서 이재명 대표의 법적 대응과 정치적 행보를 축구 용어 "백태클"에 비유합니다. 이는 상대방을 뒤에서 거칠게 공격하는 행위를 뜻하며, 그는 이재명 대표가 재판 지연과 여론전을 통해 상황을 유리하게 끌어가려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준석은 특히 이재명 측이 위헌법률심판을 신청한 점을 문제 삼으며, 이는 시간을 끌기 위한 전략일 뿐 실효성이 낮다고 평가합니다.

그는 방송에서 "야당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발언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고 법적 논란으로 국민적 신뢰를 잃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준석의 논리는 이재명 대표가 2심 선고를 앞두고도 당내 지지층 결집에만 집중하며, 더 큰 그림을 놓치고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는 그의 개혁신당 대표 시절, 여야 간 협상과 설득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주장	내용
재판 지연 비판	위헌법률심판 신청은 시간 끌기 전략
정치적 책임	야당 설득 없이 당내 결집만 노림
국민 신뢰	법적 논란으로 신뢰 하락 우려

반면, 신장식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의 상황을 "오프사이드"로 묘사하며 방어에 나섭니다. 축구에서 오프사이드는 규칙을 위반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의 과도한 공격을 받는 경우를 연상케 합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법적 공세가 과도하며,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주장합니다. 신장식은 특히 2심 재판부가 이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려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공정한 심리를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합니다.

신장식은 "특집 썰전"에서 "국민의힘은 제3자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재판이 야당 탄압의 일환일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위헌법률심판을 신청한 것이 정당한 권리 행사라고 옹호하며, 법적 절차가 정치적 보복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이는 그의 변호사로서 법적 공정성에 대한 신념과 맞닿아 있습니다.

신장식 주장	내용
과도한 공세	법적 공세에 정치적 의도 의심
신속 재판 우려	공정한 심리 저해 가능성
정당한 권리	위헌법률심판 신청은 정당

이재명 대표의 2심 선고는 단순히 개인의 법적 운명을 넘어 한국 정치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1심에서 유죄로 판단된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발언과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관련 발언은 2심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만약 2심에서 형량이 유지되거나 강화된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상황에 놓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대법원 확정 판결 전에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따라 재임 중 소추를 피할 가능성을 언급합니다. 이철희 전 의원은 ‘특집 썰전’에서 "2심에서 결단을 내려 끝나는 게 맞다"고 밝히며, 불확실성이 길어지는 것이 정치적 혼란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재판 지연이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생존 전략일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특집 썰전’에서 이준석과 신장식의 대립은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 각자의 정치적 입장을 반영합니다. 이준석은 보수 진영의 개혁파로서 이재명 대표를 견제하며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을 부각하려 합니다. 반면, 신장식은 진보 진영의 논객으로서 이재명 대표를 방어하며 법적 공정성을 강조합니다. 이들의 발언은 각 진영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며, 2심 선고를 앞둔 정치적 긴장감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방송에 함께 출연한 김용민, 박선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하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합니다. 반면, 조정훈 의원은 국민의힘의 시각에서 이재명 대표의 재판이 국익과 무관한 정쟁으로 비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다층적 논쟁은 ‘특집 썰전’이 단순한 토론을 넘어 정치적 전선을 보여주는 무대임을 입증합니다.

‘특집 썰전’은 이재명 2심 선고를 둘러싼 복잡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성공합니다. 이준석의 "백태클"과 신장식의 "오프사이드"는 각각 공격과 방어의 상징으로, 시청자에게 사건의 양면성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방송은 법적 쟁점뿐 아니라 정치적 맥락까지 아우르며, 3월 26일 선고가 가져올 파장을 미리 가늠하게 합니다.

시청자들은 이준석과 신장식의 논리를 통해 이재명 대표의 행보를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판 결과가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할지, 아니면 새로운 혼란을 낳을지 고민해볼 여지를 남깁니다. ‘특집 썰전’은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한국 정치의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합니다.